매년 집에서 먹을 것만 조금씩 키워 먹다가 오랜만에 많은 양의 고추를 심었다.
두둑을 둔 곳에 비닐을 씌우고 구멍을 뚫어 하우스에서 정성들여 키운 고추 모를 하나씩 심으면서 삽괭이 질을 해봤고
망치질도 해봤다.
또 고추 끈으로 줄지어 고정시켜 주는 역할을 나름 단단히 해줬다.
원칙으론 고추 모를 심을때 물을 주고 심는데...우린 비 온다는 소식 듣고 물을 안 주고 심었더니...
급기야 기운 없는 모습까지...다행히 비가 단비되어 내려줘서 고추 모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싱싱하게 웃으며 반긴다.
병 걸리지 말고 건강하게 잘 크자.